인계 문서만 남은 시스템, 받습니다
만든 회사가 사라진 경우든, 사업자가 바뀌어 맥락만 끊긴 경우든
받는 쪽 입장은 같습니다.
소스는 있는데 빌드가 안 되고, 문서는 있는데 실제 동작과 다릅니다.
견적을 내기 어려운 종류의 일입니다. 그래서 받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저희는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넘겨받은 시스템
공공 분야 대규모 운영 시스템입니다.
공동수급 구성원으로 참여해 이전 사업자의 산출물을 인계받았습니다.
- 규모
- 5,656개 파일 / 954MB
- 프레임워크
-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3.8.0
- Spring
- Framework 4.3.x (Boot 아님)
- 퍼시스턴스
- iBATIS 2.3.4와 MyBatis 3.4.1이 함께 남아 있는 상태
- DB
- Oracle
- 화면
- JSP + JSTL + SiteMesh 2.4.1
- 빌드
- 빌드도구 없이 lib 폴더에 jar 직접 배치
- 외부 모듈
- 출처와 문서가 없는 벤더 전용 jar 2종
인계 문서는 요구사항정의서 · 업무프로세스정의서 · ERD · 테이블명세서 ·
재기동 매뉴얼 · 운영자 설명서 등 10개 분류로 넘어왔습니다.
문서 번호 체계가 두 종류 섞여 있었습니다.
시스템이 이미 여러 차수를 거쳤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부딪힌 것들
문서에 적혀 있지 않은 일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소스 반입에 절차가 있었습니다
- 최신 소스는 정해진 절차를 통해 전달받았습니다
- 운영 서버 3대의 압축본을 매번 대조해 작업 기준을 맞췄습니다
DB 접근도 승인 단위로 관리됐습니다
- 필요한 테이블과 권한을 명시해 건별로 오픈 요청을 진행했습니다
- 접근 범위가 통제된 환경에서 개발했습니다
문제가 시스템 밖에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 정산 회신이 누락되는 건이 있었습니다
- 원인은 두 기관 시스템 사이의 플래그 처리 규약 불일치였습니다
- 양 기관 데이터를 대조하며 대응했습니다
인계 시스템 자체의 결함도 있었습니다
- 가중치 산정 결과가 맞지 않는 건을 뷰 테이블 레벨에서 수정했습니다
- 같은 구조가 다른 유형에도 적용돼 있어 함께 처리했습니다
- 문서에 없는 로직을 역추적해야 했습니다
시간이 정해진 일이 있었습니다
- 거래시장 개장 전날 저녁이었습니다
- 다음 해 장 정보를 어느 테이블에 넣어야 연동되는지 문서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 담당자 확인을 받을 때까지 대기하며 대응했습니다
중간에 발주처 담당자가 전부 바뀌었습니다
- 사업 중반에 시스템 담당자가 교체됐습니다
- 인계 맥락을 처음부터 다시 전달하며 이어갔습니다
환경
내부 DMZ 구간에 VPN · VDI로 접속하는 폐쇄망이었습니다.
- 용역업체 보안관리 절차 준수
- 원격지 개발 승인
- 접속 점검대장 정기 제출
인계 → 기능 개발 → 계약 연장 → 준공까지 이어졌습니다.
준공 후 하자담보책임 1년이 개시됐고, 점검은 그 이후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면 연락 주십시오
- 만든 회사와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 사업자가 바뀌면서 맥락이 끊겼습니다
- 소스는 있는데 빌드가 되지 않습니다
- 문서와 실제 동작이 다릅니다
- 담당 개발자가 퇴사해 아무도 손대지 못합니다
- 다른 곳에서 견적을 못 내겠다고 했습니다
먼저 상태부터 봅니다.
소스 · DB · 서버를 확인해 현재 상태와 필요한 작업을 문서로 정리해 드립니다.
그 문서만 받고 다른 곳에 맡기셔도 됩니다.